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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에서 한라까지…우리꽃 '한자리'


제3회 전북야생화 들꽃맞이 사진전


작성 : 2010-11-29 오후 6:24:56 / 수정 :


황주연(hwangjy@jjan.kr)





 

백두산에서 촬영한 '화살곰취'

 

둥근잎꿩의비름, 왜박주가리, 큰꽃으아리 등 자연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이름모를 들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북 야생화 사진동호회 들꽃맞이(회장 송종문)의 세번째 야생화 사진전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산하 우리들꽃'이 열리고 있다.

2007년 초에 창단된 '들꽃맞이'는 들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

온라인(www.jbwildflower.or.kr)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회원 숫자가 450여 명에 이른다.

야생화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직접 야생화를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주된 관심사.

궁극적인 목적은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야생화 도감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송종문 회장은 "매년 방문하는 한라산은 물론 백두산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면서

"남한과는 기후가 달라 백두산식물보호구로 불리는 이곳에서,

화살곰취 구름국화 오랑캐장구채 등 기이한 것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매월 넷째 주 주말, 산들을 누빈 결과물만도 수천 장에 이른다.

이중 회원들이 고른 150여 점의 사진에서 전국 각지의 꽃을 만날 수 있다.

관심이 없는 풀 한포기라도 이름을 알게 되면 시선을 고정시키고 다시 바라보기 마련이다.

전시된 사진과 식물에 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평일에는 오후 5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전북야생화 들꽃맞이 사진전=12월 1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제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