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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의 생식저하

개나리꽃의 열매를 '연교'라고 하지요
독을 풀며 부은 것을 내리고 고름을 빼내는 작용이 있어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그런데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열매가 열리지 않는 나무가 있음을
모르셨을 것 같아 제가 촛점은 잘 맞지 않았지만 기린봉에서 개나리의 생식 구조를 담아왔습니다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이기 때문에 매우 진화가 되어 있는 나무지요
갈래꽃에서 통꽃으로 진화 되어 있는데 개나리는 꽃잎의 윗부분은 4갈래로 갈라져 있지만 아랫부분은 통꽃으로 이루워져 있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암술1개와 수술 2개만으로 승부를 걸지요

위의 그림은 암술이 길게 나와 있고 2개의 수술은 매우 작아요 (장주화)
아래는 두개의 수술은 큰데 암술이 작아서 보이지가 않지요 (단주화)

이렇게 암술과 수술의 구조차이 때문에 유성생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나리는 번식방법을 다른 식물과 다르게 유성생식이 아닌 무성생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꺽꽂이나 휘묻이와 같은 방법으로 종족보준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지요!

개나리의 씨앗은 수술이 긴 단주화에서는 열리지 않고 암술이 긴 장주화에서만 열리는데
구조상 어려움이 있어 많은 열매를 보기는 어렵답니다

야외에 나가시면 꼭 개나리꽃을 관찰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