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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느티 2015.03.13 06:53 조회 수 : 300
  • Canon EOS 400D DIGITALf/9.01/20sISO16002009:05:09 12:16:51Pattern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47/1mm

  • Canon EOS 400D DIGITALf/9.01/40sISO16002009:05:09 12:18:05Pattern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55/1mm



  • 꼬리치레도롱뇽 : 청정계곡에만 서식하는 1급수 지표종~~

    진안 어느 산 계곡에서 비온 다음 날 우연히 꼬리치레도롱뇽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자세히 들여다볼 겨를도 없이 사진을 찍었어요.

    생각보다 훨씬 빨리 도망가는 바람에 겨우 4컷밖에... ㅠㅠ
    그래도 이렇게라도 담았으니 행운이지요.


    꼬리치레도롱뇽의 몸길이는 개체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7∼19㎝ 정도이다.
    꼬리가 몸보다 길어 언뜻 보기에 긴 치마를 입어 맵시를 한껏 부린 여성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한 연유로 선조들은 이 도롱뇽에게 옷을 치렁치렁하게 걸친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꼬리치레도롱뇽이라는 멋들어진 이름이 붙었다.

    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지는 수령이 50년 이상 된 활엽수림이나 혼효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울창한 숲을 끼고 흐르는 계곡은 1년 내내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꼬리치레도롱뇽이 서식하기에 적격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경우 극소수 지역에서만 살아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보호의 가치도 높은 동물이다.

    꼬리치레도롱뇽은 또한 거미와 같은 작은 벌레나 지렁이 등을 잡아먹고 산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생존 조건 때문에 꼬리치레도롱뇽은 생태계의 보존상태나 개발 등에 의한 훼손여부를 손쉽게 가릴 수 있는 환경지표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