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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느티 2015.01.25 08:28 조회 수 :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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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벌과 감탕벌류의 신경전~~

    청벌은
    뻐꾸기 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기생벌입니다.
    감탕벌의 둥지에 산란관을 꽂아 알을 낳지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것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낳습니다.
    감탕벌의 알보다 자신의 알이 먼저 부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감탕벌이 알을 언제 낳는지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지속적으로 살핍니다.
    어찌보면 기생이 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감탕벌이 육아방의 입구를 흙으로 단단하고 철저하게 막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청벌은 애가 타들어가고 있어요, 왜야하면 감탕벌의 육아방까지 청벌의 산란관이 미치지 못하면 알을 낳아도 소용이 없게되거든요.

    청벌은 계속 감탕벌의 눈치를 보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감탕벌은 청벌을 살피며 육아방을 떠나지 않고 청벌을 경계합니다.
    청벌은 감탕벌의 육아방의 먹이에 알을 붙여낳아야만 청벌의 알이 부화될 수 있고 애벌레가 먹이를 먹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청벌과 감탕벌은 같은 시간에 알을 낳아도 청벌의 알이 먼저 부화되어 감탕벌의 애벌레가 먹을 먹이를 먼저 먹어버리고,
    감탕벌의 알까지 먹어치워 오로지 청벌 애벌레만이 성공적으로 자라고 번데기가 된다음 성충이 되어서 구멍을 뚫고 나옵니다.

    7~11은 감탕벌이 입구 막을 흙을 가지러간 사이 청벌이 감탕벌의 육아방을 살피러 들어갔습니다.
    흙이 굳어지기 전에 산란관을 꽂아야 하기에 그리고 육아방이 깊으면 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서둘러야만 합니다.

    그런데 감탕벌이 육아방의 입구를 깊이 막았기 때문에 청벌의 산란관이 육아방에 못미쳐 산란을 하지 못하고 나오고 있더군요.
    청벌도 살아야겠지면 정성껏 육아방을 만든 감탕벌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제가 제 가슴을 쓰러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