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낮에 활동하는 새들에게 잡혀먹습니다.
그래서 산새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 밤을 이용하기로 나방들은 맘먹었지요.
안심하고 캄캄한 밤을 이용해 짝을 찾기도 하고 먹이활동도 하는데...
밤이라고 안심했던 나방들에게도 천적이 생겨난 겁니다.
바로 바로 박쥐지요.
박쥐들은 해가 지고나서 1~2시간정도 집중적으로 먹이활동을 하고는
둥지로 돌아가 쉬었다가 날이 밝아지기 1~2시간 전에 다시 먹이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큰 나방들은 밤 11에서 새벽 2시경에 활동합니다.
척적을 피하기 위함이지요.
그래서 제가 밤곤충 관찰하는 시간은 밤 10에서 부터 새벽 1~2시까지 입니다.
게다가 달이 없는 어두운밤, 온도가 높아야만 나방들이 활동하는데...
올해는 밤 기온이 낮아 나방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빨리 지나갈까봐 마음을 졸이고 삽니다.
미움받을 소릴하죠 ㅋㅋ
위의 버들나방은 위협과 의태를 동시에 하고 있죠??
버들나방의 멋진모습 즐감하세요~~
느티님의 열정을 누가 따라가리오.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