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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2009.09.09 14:30 조회 수 :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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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상 서랍을 뒤지다 오래된 필름을 발견했네요.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 해 8월 여름휴가때 나 홀로 홍도를 갈려고 목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데,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안내방송에서 내리라는 소리가 들려 무심코 내렸는데, 이곳이 그만 홍도가 아닌 흑산도였습니다.
    이미 배는 떠나고 할 수 없이 다음 배를 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태풍이 온다고 모든 배들이 출항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꼼짝없이 3박4일을 흑산도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심심하기도 해서 흑산도구경이나 하자 마음먹고 민박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무작정 돌아다녔습니다.
    그때는 흑산도 섬 외곽을 일주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 때였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지금의 흑산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지안재보다 더 멋진 도로가 되어 있지 않을까 추억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