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서랍을 뒤지다 오래된 필름을 발견했네요.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 해 8월 여름휴가때 나 홀로 홍도를 갈려고 목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데,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안내방송에서 내리라는 소리가 들려 무심코 내렸는데, 이곳이 그만 홍도가 아닌 흑산도였습니다.
이미 배는 떠나고 할 수 없이 다음 배를 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태풍이 온다고 모든 배들이 출항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꼼짝없이 3박4일을 흑산도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심심하기도 해서 흑산도구경이나 하자 마음먹고 민박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무작정 돌아다녔습니다.
그때는 흑산도 섬 외곽을 일주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 때였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지금의 흑산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지안재보다 더 멋진 도로가 되어 있지 않을까 추억해 봅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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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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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4:30와, 함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인데....
흑산도 하면 왠지 굉장한 운치와 약간의 신비와 아픔같은 것이 함께 공존하고 있을 것 같아요..ㅎ -
2009.09.09 14:30와우 정말 옛날 사진이네요
초록뫼님 말씀따나 사진 정말 잘찍으시네요 ㅎㅎ
내년에 홍도, 흑산도 함 갈까요?? -
2009.09.09 14:30좋다. 가자. 홍도 흑산도.... 좋아....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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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4:30멋진 곳으로 변해 있을 그곳에 가고 싶어지네요.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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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4:30흑산도 올드벼젼 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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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2009.09.09 14:30
2009.09.09 14:30추억의 사진이 새록 새록하겠네요.
지안재 보다 훨씬 더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