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드니 비가 오네요.
시원하기보다는 후덥지근하고
태풍의 영향이라지만 우리나라의 기후가 해양성기후화 하지는 않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기후마저 옛생각을 하게합니다.
향수병인가요?
내집 정원 입구에 상사화가 핀지 오래입니다.
꽃들도 더위에 생기를 잊었어요.
그래도 이들을 상면하지 않으면 또 1년을 가다려야만 하는 아쉬움을 면하고져 다가가 보았지요.
저와 함께 상사화 좀 보아 주세요.
수선화과의 꽃무릇속 중에는 상사화라 불리는 여러가지 꽃들이 있어요
흰상사화, 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상사화, 개상사화 ,위도상사화,제주상사화,진노랑상사화,.......
거기에다 고창 선운사에 흔히보던 꽃무릇(석산)과 내장산에 나는 백양꽃 등
상사화란 이름으로 불리는 꽃들도 많아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전북대학교 김무열 교수님을 만나보세요
싫다구요.?
그러면 김무열 교수님이 쓴 솔과학에서 출판한 '한국의 특산식물"이란 책을 보세요
책값이 아깝다구요?
그렇다면 아래그림을 보세요.내가 대신보고 천천히 한가지씩 보여드릴테니
나머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 보게 될 겁니다.
그저 몰라도 이름만이라도 들어두면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 전직이 42년간의 교사 였으니
댓글 6
-
조영진
2007.08.08 06:35
2007.08.08 06:35 -
민들레
2007.08.08 06:35
2007.08.08 06:35상사화에 대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잎은 꽃무릇처럼 생겼나요? 수선화같은지요?
잎구별이 어렵더군요.
초록뫼님이 지난번에 올려준 진노랑상사화의 경우는 꽃모양이 아래가 통꽃이 아니고
꽃무릇(석산)처럼 생겨서 신기했답니다
한국특산식물이란 책을 읽어보아야 겠네요... -
하늘나라
2007.08.08 06:35
2007.08.08 06:35아파트 화단에 몇송이 피어 있던걸 지나갈때 마다 흐믓한 맘으로 지켜보았는데
벌써 다 져버려서 아쉬웠던 차 조영진님의 사진으로 다시 또 보게 되어 반가운 맘 입니다 ㅎㅎ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이 신문의 한면을 장식한걸 보고 계절이 바뀜을 느낍니다. -
붉은점
2007.08.08 06:35
2007.08.08 06:35상사화에 대한 이름이 상당히 많군요
사진과 글 덕분에 많은 공부 합니다^^ -
느티
2007.08.08 06:35
2007.08.08 06:35상사화에 대해서 김무열교수님께 몇번이나 반복해서 배웠는데도...
아직도 반도 모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
조영진
2007.08.08 06:35
2007.08.08 06:35잎은 수선화에 비해서 두껍고 잎선이 피침형이 아니고 선형으로 둥근 것으로 기억되며 뿌리도 궁금해 할까봐 다시 올렸습니다
꽃은 FILE6(여섯번째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꽃잎조각이 모두 붙어 있으니 통꽃입니다.
꽃피기 전에 잎이 나오고 잎이 진 다음에야 더위와 함께 꽃대가 나오므로 꽃이 필때는 잎을 볼 수 없지요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볼 수 없으므로 늘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꽃이라 한자어로 상사화라 한답니다
.비늘줄기는 양파처럼 둥글지만 바깥껍질은 검은갈색이고 수염뿌리가 있지요.
잎은 모여나는데 폭이2cm 정도이며끝이 뭉뚝하고 부드러우며 연한 녹색입니다.
꽃은 연한보라색 꽃자루위에 꽃대가 우산살 모양으로 달립니다.
꽃줄기의 길이는 높이가 60cm정도되며 힌개의 꽃자루에는 4-8개의 꽃송이가 붙어핍니다.
꽃송이는 잎이 그리워서인지 한쪽방향을 보고있어요꽃자루끝에는 달걀모양이면서 끝이 뾰족한 포를 가지고 있어요
꽃잎조각은 각각6장이며 밑부분은 통모양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데 수술은 6개가 위를향하고 있으며, 노란 꽃밥은 T자형으로 붙어 있어요
암술은 1개가 활처럼휘어있는데 수술보다길고 끝이 붉은색조를 띱니다.
씨방은 아래에 있고
꽃은 잎을 그리워하다가 좋은계절 다보내고 삼복더위속에서 피며 개화한 후 1달후에는 씨앗이 여물지요.
관상용으로 정원에 무리지어 피도록하여 관상용으로 키우는데 잎이 없어 깔끔합니다
아름다운건지 초라한건지? 미적감각이 사람마다 다르니....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이 바쁜 아침에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실물을 보면서 설명하는 것보다
많은 어려움을 느껴봅니다.
모처럼 노고단에서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비 때문에 희망은 실망이되고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회원님들을 그리워하는 상사화로 대신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