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봉산 바위 봉우리마다
세월을 기억하며 자리한 낙락장송이
의연하게 햇살에 부시며 봄기운을 전하고
정상에 오르는 험한 계곡엔 오르기 좋게
계단이 있어 발이 즐거웠다
아직도 겨울을 붙잡은 고드름이
거친 숨소리의 땀을 닦아 주고
정상, 차가운 바람에도 봄의 전령이 있어
가지 끝에도 고사리 같은 새순을 잉태하고
힘찬 물오름의 사랑을 만나고 있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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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14:17눈이 이쁘게도 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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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14:17낯 익은 분이 멋지게 눈밭에 서 계시는군요.ㅎ
아직 눈과 얼음이 녹지 않은 가운데에도
봄은 서서히 오고 있군요. -
2010.02.22 14:17구봉산의아름다움을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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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14:17아찔한 철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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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14:17겁나게 미끄러울 텐데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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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2010.02.22 14:17
2010.02.22 14:17멋진 산행을 하셨네요. -
2010.02.22 14:17봄이 왔는데도 얼음이 엄청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