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진공원에 갔다. 연못 중간에 음식파는 곳이 있고 그 밑에 가면 나무의자가 몇개 놓여있다.
아침에 가면 사람들이 없기에..
나는 그 긴 나무의자에 누워서 눈 높이를 연잎에 맞춰 잠시 연못소리를 듣는다.
누워있으면 구도가 다른 세상을 볼 수있다.
그러다 사진에 나온 나무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왜냐면 느티님이.. 젊었을 때 저 나무에 떡..허니 올라서 멋지게 포즈도 잡으면서 사진을 찍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다...
나도 한번 올라가 볼까...망설이다 사진이나 찍었다
느티님이 눈에는 안보이지만 ...얼마나 폼을 잡았을지...상상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