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영차~~ 열심히 묵은 풀줄기를 기어 오릅니다.
청개구리의 색상과 무늬가 좀 이상하다고요?
그것은 청개구리가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얼룩무늬에 갈색옷을 입고 있었어요.
흙과 비슷해야만 천적의 눈에 띠지 않고 또 포식자인 청개구리도 먹이 사냥을 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는 새봄과 함께 연두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입니다.
나뭇잎 위에서 살아가는 청개구리의 생존전략은
오르지 보호색과 의태로 몸을 숨기며 살아가는 외롭고 고독한 사냥꾼이기 때문입니다.
겨우내내 굶주렸던 배를 움켜쥐고 저를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애처로워,
얼른 피해줬답니다.
그렇군요.
청개구리는 항상 청색인 줄 알고 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