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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느티 2011.06.17 23:14 조회 수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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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향중학교 수업 중에 학생들이 잠자리 유충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물가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우화가 얼마 남지 않은듯 싶더군요.

    도무지 어떤 잠자리 유충인지 몰라서 우화장면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충을 물과 함께 작은 병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유충이 멀미할까봐, 또 기운이 빠져서 우화를 못하게 되면 어쩌나 조마조마 하면서 귀빈 모시듯 모셔왔습니다. ^^;;

    밤 10시 반쯤 잠자리 유충이 식물의 줄기를 타고 기여오르더라고요
    몸을 완전히 고정시키기 위하여 식물 잎사귀를 긁어 구멍을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물의 잎사귀를 긁어대는 소리까지 들리더군요.

    그리고는 몸이 완전히 고정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방아를 찧더고만요. '-';;
    가끔씩 몸을 흔들기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11시 20분쯤 되니까 우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우화장면을 찍다보니 매끄럽지 못하네요 ^^:
    한 자리에서 쭈욱~~ 담었어야 하는데... 여러번 움직여서리... 감동이 좀 떨어지죠 ㅠㅠ

    2시 까지 지켜봤는데 도저히 졸려서 더 지켜볼 수가 없더군요.
    맨 마지막 장면은 아침 6시 모습입니다.

    '잔산잠자리' 는
    산잠자리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조금 작고 몸매도 가늘어서 잔산잠자리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리고 잔산잠자리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띄엄띄엄 보이고,
    주로 경기도, 강원도, 평안남도에서 많이 볼 수 있다네요.

    그런데 진안에서는 자주 보이는 잠자리 중 하나입니다.
    몸길이가 50mm 이상으로 보였고, 날개도 정말 길더군요.

    멋진 잠자리의 우화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에 감탄 감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