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버지가 나무에 대한 책을 읽으시다가 동백나무에 대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주까리 동백기름...;;
암튼 궁금한것은 아버지가 알고 계신 동백나무는
마을 곳곳에 피어있는 붉은 꽃이 피는놈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분명 노랑 꽃이 핀다 하셨는데
인터넷 검색끝에 생강나무를 강원도 쪽에선 산동백나무 라고 부른다고...
그래서 생강나무를 검색해서 꽃을 보여드렸더니 그게 산동백이다 라고 하시네요
얼마전 정모때 생강나무를 살짝 깨물어보니 생강맛이 나더라구요
그렇다면 과연 옛날 사람들이 머리에 바르던 그 동백기름은
누구를 짜줘야 그 머릿기름이 나올까요? ㅎㅎㅎ
생강나무일지...?
앞마당에 있는 동백나무를 쥐어짜야 할지?
아주까리 동백기름...;;
암튼 궁금한것은 아버지가 알고 계신 동백나무는
마을 곳곳에 피어있는 붉은 꽃이 피는놈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분명 노랑 꽃이 핀다 하셨는데
인터넷 검색끝에 생강나무를 강원도 쪽에선 산동백나무 라고 부른다고...
그래서 생강나무를 검색해서 꽃을 보여드렸더니 그게 산동백이다 라고 하시네요
얼마전 정모때 생강나무를 살짝 깨물어보니 생강맛이 나더라구요
그렇다면 과연 옛날 사람들이 머리에 바르던 그 동백기름은
누구를 짜줘야 그 머릿기름이 나올까요? ㅎㅎㅎ
생강나무일지...?
앞마당에 있는 동백나무를 쥐어짜야 할지?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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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선인
2016.03.26 01:07
2016.03.26 01:07동백기름은 동백나무 씨를 짜내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오퍼스
2016.03.26 01:07
2016.03.26 01:07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예전에 밭에서 삼었던 아주까리 라는 식물 열매 아니가요ᆢ
왜 노래에도 그런 가사가 있잔아요
아주까리 동백은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아리아리랑ᆢ
가사가 정확 하지는 않구 대충 그런 내용 이어서 전 그렇게 알고 있었네요 -
청정선인
2016.03.26 01:07
2016.03.26 01:07피마자는 전혀다릅니다. 피마자는 재배하기도 하고요.
피마자는 독이 있는 것으로 약으로도 쓰이고요 -
느티
2016.03.26 01:07
2016.03.26 01:07남부 지역에는 동백나무가 있어 동백나무 씨앗으로 동백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지역은 추워서 동백나무가 자랄수가 없기 때문에 동백기름을 얻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생강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랐다고 하더군요.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머리에 바르는 기름을 얻는다는 뜻에서 동백나무라고 불렀던것 같아요.
생강나무 열매로 짠 기름을 머리에 바르면 잘 쩔지도 않고 좋았기에 사대부 아낙네들도 즐겨 발랐다고 합니다.
머릿기름의 변천사를 보면,
때죽기름(때죽나무 열매로 짠 기름)~ 쪽동백기름(쪽동백나무의 열매로...) ~ 동백기름 ~ 피마자기름(포마드) ~ 무스
때죽기름이나 쪽동백기름은 독성이 있어 머릿기름으로 사용하면 머리 속에 살고있는 기생충이 죽었다고 합니다.
머릿 속의 기생충은 이를 말하지요. -
느티
2016.03.26 01:07
2016.03.26 01:07바람모퉁이님, 때죽나무나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과 식물입니다.
꽃도 예쁘고 열매도 이뻐요.
올해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
느티
2016.03.26 01:07
2016.03.26 01:07동백나무는 원예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품종개량으로 다양한 색이나 겹꽃으로 많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홑잎으로 이루워져 있는 원종만은 못한거 같아요. -
바람모퉁이
2016.03.26 01:07
2016.03.26 01:07음..어쨌던 흔히 보던 원예종 동백나무와 산에 있는 동백나무는 동일종일듯 하고(꽃이 비슷해보여서)
지금은 짜지 않지만 예전엔 동백나무로 기름을 짰었다... 머..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쪽동백나무와 때죽나무, 생강나무 또한 머릿기름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던 적도 있었다~ -
느티
2016.03.26 01:07
2016.03.26 01:07아마도 지금은 동백기름 그대로를 사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쪽진 어머님이나 할머님이 안계시잖아요.
좀 더 좋게 만들어 동백기름이란 이름이 아닌 다른 부랜드로 불리겠지요. -
바람모퉁이
2016.03.26 01:07
2016.03.26 01:07그렇다면 앞마당에 종종 보이는 붉은 꽃 동백나무의 씨앗으로 지금도 머릿기름을 만들 수 있다는 건가요? -
오퍼스
2016.03.26 01:07
2016.03.26 01:07덕문에 잘못 알고있는 내용을 바로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짱尹汝準
2016.03.26 01:07
2016.03.26 01:07감사히 봅니다.............................마니 배웠네요..^^* -
솔나리
2016.03.26 01:07
2016.03.26 01:07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이란 소설에서
동백꽃은 생강나무를 말한답니다.
배경인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 꽃을 동백꽃이라 불렀다는..^^ -
바람모퉁이
2016.03.26 01:07
2016.03.26 01:07아하....전문가들 께서 이리들 말씀 해주시니
확신도 서고 ㅎㅎ 좋네요 ㅋ
솔나리님 16만점 추카추카~ -
시란제
2016.03.26 01:07
2016.03.26 01:07여기 대화들이 참 재밌네요.. 내일은 여기서 부터 읽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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