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나물입니다
꽃은 봤지만 씨앗은 못봤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 좋네요.

동의나물은 산속 습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 살이 풀이며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지정되어 있지요.
4-5월 중순까지도 사진에서처럼 노랑색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꽃줄기는 50cm 정도까지 옆으로 비스듬이 자랍니다. 마디에사 뿌리를 내리기도하지만 윗부분은 곧추섭니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모여나고 줄기에서난 잎은 잎자루가 없지요.
꽃잎은 없고요 꽃잎처럼보이는 것은 꽃받침잎이랍니다. 바람꽃에서 보았드시...... 수술은 많아요.사진에서도 노란 꽃밥을 달고 있지요?

동의나물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므로 독성이 있지요
소가 줄기에달린 잎을 먹는다고하니 강독은 아닌가 봐요 그렇지만 주의 해야지요.
식물의 이름 뒤에 '나물'이란 접미어가 붙는 것은 모두 나물로 식용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고사리를 삶아서 물에 우린 다음에 먹듯이 동의나물은 어린순을 삶아서 우려낸다음 말려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식물이 강한 독을 만들기 전에 먹거리로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이젠 동의나물에 '나물'이란 글자를 붙인 이유를 알겠지요?
생식을 금하고 있으며 곰취와 비슷해서 혼동할 수 있으니 곰취 채취할 때 조심조심

그렇다면 동의나물의 식물체 속에는 어떤 성분이 있을까요?
삼진제약에서 낸 자료에 의하면 사포닌, 알카로이드,아네모닌 등이 함유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어요.
한약명으로는 '마제초'라한다.
풍을 없에거나 진통 ,최토의 목적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누운동의나물,참동의나물 등 변종이 있으며 산동의나물은 독성이 강하며 이들은 생화학적 연구가 집중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당뇨에 유리한 성분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답니다.
아무튼 신물질 개발에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식물이라 할 수 있지요.
2007. 12. 21 조영진 기록

오랫만에 황소님의 해박하고도 정확한 강의를 마주대하니
마음이 아주 기쁩니다.
적어도 동의나물 하나 만이라도 정확하게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