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번개에서 만난 문제의 꽃입니다.
기다려도 그날 특별히 허가받아 대표자격으로 이 꽃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던 홍시님이 올리시지 않길래
제가 염치 불구하고 곁에서 도둑(?) 촬영한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서 보고 들었지만 무슨 꽃인지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지리산의 들꽃을 연구하면서 살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시는 정박사라는 분을 만났고
그 분이 그 꽃 사진을 찍으시고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그 분도 더 알아봐야 한다고 하실 정도로
높은 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꽃이었습니다.
그냥 보면 분홍장구채와 닮은 것 같은데, 분명 꽃모양이 분홍장구채와는 좀 다르고
갯장구채와도 닮았는데 그곳은 바닷가가 아니고 높은 산이라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가는동자꽃일 수 있다는데.....넘 어렵네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가는동자꽃은 찾아본 결과 동자꽃이나 제비동자꽃처럼 진한 홍색이고 강원도 이북 쪽에서 자라던데....
어떤 자료를 보면 이런 분홍색 가는동자꽃 사진도 있긴 하더라구요. 유럽원산의 가는동자꽃...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이 문제의 꽃에 대한 답 주시기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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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리산 어느위치에서(위치는 못가르쳐 주신다고 하고선) 처음보는 꽃을 발견하고선 찾아보니
가는동자꽃으로 찾았다고(우리나라는 가는동자꽃에 대해 정리가 안되어 있고 일본이나 미국인가쪽엔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는 말씀이셨는데요
위의 사진꽃이 동자꽃으로도 동정이 안된다 패랭이로도 안되고 해서 분홍장구채로 확인중이시라고 하셨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