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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산빛 2010.09.06 10:55 조회 수 : 1097
  • NIKON D700f/4.01/13sManualISO2002010:09:06 10:25:07Spot2000/10mm


  • 지난 주말 강원로 출사를 갔을 때, 오전 10시 59분 경.
    백부자 꽃을 찍기 위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착한채로 사진을 찍던 중
    잠시 방심하는 짧은 순간에 삼각대가 쓰러지면서 카메라가 중상을 입었다.
    당시 바닥은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200마 렌즈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렌즈는 두 동강이 났고
    렌즈 마운트 부분이 끊어진채 카메라에 끼워져 있었는데 힘을 주어 빼려고 해도 빠지지 않는 상태였다.
    카메라와 렌즈가 수리가 될런지는  AS센터에 맡겨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연을 게시하는 이유는 결코 카메라 부서진 것을 자랑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회원 여러분이 카메라를 다룰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들꽃맞이 회원 10여 명과 함께 출사를 했었는데
    모든 회원들이 카메라가 부서진 것에 대해 걱정과 위로를 해 주셨다.
    회원 한 분은 자신의 D700 카메라에 200마 렌즈까지 끼워 내 카메라를 수리하는 동안 사용하라고 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내 주변에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내동댕이쳐져 부서진 카메라, 함께 걱정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수리기간동안 고가의 카메라를 랜트해 준 회원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