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옛날 한 선비가 나귀를 타고 과거를 보러 가는 중이었다.
날이 저물어서 주막에 들어간 선비에게 한 소경이 말했다.
"당신은 나귀가 방귀를 세 번 뀌면 죽소."
선비는 별 해괴망측한 말을 다 듣겠다고 화를 내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날이 밝아 선비와 나귀는 길을 떠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귀가 "뿡~"하고 방귀는 뀌는 것이었다.
선비는 개운찮은 마음이 들어서 돌을 하나 집어 나귀의 거기를 막고 다시 길을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욱 큰 "뿡~~" 소리와 함께 돌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뭐야!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지!"
더욱 불안해진 선비는 아까보다 큰돌을 집어 있는 힘껏 그곳을 틀어막았다.
그랬더니 나귀가 방귀를 뀌지 않는 것이었다.
한참이 지나서 불안해진 선비가 돌이 잘 틀어 막혀 있나 확인하려고
나귀의 거기에 얼굴을 갖다댔다.
그... 순간 나귀는 세 번째 방귀를 뀌었고, 선비는 거대한 짱돌에 맞아 죽었다.
비오니 갈곳이 없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