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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선인 2009.07.27 18:06 조회 수 :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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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토요일 정모를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즐겁고 유익한 정모였기를 바라옵니다.

    제가 토요일 오전은 근무를 해야하는 관계로 토요일 정모나 번개는 참석이 어렵네요~

     

    정모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요일 새벽 큰아들과 막내아들 그리고 나의 단짝과 함께 (둘째는 학교친구와 여행간 관계로 ㅎㅎ)

    지리산 천황봉에 올랐습니다.

    지리산 천황봉에 오르면서 기실 꽃에 대한 큰기대보다 산에 오른다는 마음과 애들에게 산에 오르면서

    힘든일을 헤쳐나갈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기위해 천황봉을 택해 함께 올랏습니다.

     

    지금까지 오른 산들보다 높고 가파러서 무척이나 힘들고 지쳐갔지만 1500고지를 넘어 정상으로 가면서

    저와 강바람은 속된말로 환장하는 줄 알앗습니다.

    말나리, 동자꽃, 범꼬리, 키작은 구절초, 터리풀, 긴산꼬리풀, 곰취, 긴산꼬리풀, 절벽에 매달린 돌양지꽃 

    그리고 이름모를 수십가지의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담고 필름으로 담지만

    그 모든것을 필름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산상의 화원이었습니다.

     

    산행에 어느정도 자신 있으신 회원님들에게 제가 감히 천왕봉에 오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새벽일찍 오르면 사진을 담고 저녁무렵에는 내려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천왕봉에서의 감동을 저만 혼자하기엔 너무 벅차

    감히 천왕봉에 한 번 오를실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