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에 효자공원묘지로 곤충탐사를 혼자 나갔었답니다

묘지 안쪽이 아니고 길가 가로등밑에서 손전등으로 곤충을 찾아서 관찰하고

소리를 듣는 거랍니다

우는 곤충은 나무귀뚜라미, 알락방울벌레 두 곤충 뿐이였고,

풍뎅이나 베짱이유충, 섬서구메뚜기유충, 사마귀유충 등 아직 어린 곤충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기 힘든 명주잠자리를 만났지 뭐예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할수없이 잡아 집에서 찍었는데...

불빛을 좋아하는 탓에 화분에 놓고 담아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자꾸만 등불에 붙는 바람에

이렇게 등 줄에 앉은 모습을 찍을 수 밖에 ... ㅠㅠ


명주잠자리는 사진 찍은 다음 바로 놔줬으니 걱정은 마시길...



명주잠자리 유충은 애벌레로 1~2년 정도를 지냅니다

모래밭이나 언덕밑에 깔대기 모양으로 흙을 파 개미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고 살지요

유충은 무섭게 생겼는데 성충은 이렇게 멋진모습입니다

명주잠자리는 풀잠자리목에 속하고 잠자리는 잠자리목입니다

다른점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