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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느티 2009.11.13 20:49 조회 수 : 681
초록뫼님께서 육니청벌을 올리셨기에 기생하는 청벌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2007년 사진부터 뒤져봤는데 어디에 숨었는지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마이숲사랑 카페에 올렸던것을 퍼왔습니다.

1번은 기생벌류

2번은 감탕벌벌류

3. 이런 식으로 집을 지어 놓은 후에 나비의 유충( 보통 한마리 이상 열마리정도)이나 혹은 다른 잎벌이나 잎벌레의 유충을
잡아 저장해 놓고(이 것은 후에 알에서 태어나면 유충의 먹이로 쓰임) 그 안에 알을 낳고
보이는 것처럼 입구를 진흙으로 막아 버리는 독특한 습성이 있는 벌류로 관찰됩니다...

4. 좀 홑니청벌은
청벌과의 곤충. 몸의 길이는 8mm 정도이며 대체로 쪽빛으로 광택이 있어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머리가 가슴통보다 넓고,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합니다

호리병벌류나 감탕벌의 집에 산란관을 꽂아 알을 낳아 기르는 기생벌이지요.
끈임 없이 감탕벌류와 신경전을 하는 것을 관찰하면서 암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개체 수 조절 면에서 꼭 필요한 종의 하나라고 인식하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5. 청잎벌류에 피해를 입지 않으면
이렇게 애벌레 단계를 잘 거쳐서 번데기가 된 후 구멍을 뚫고 성충으로 성공을 하게 되지요.

좀홑니청벌을 같은 장소에서 봤는데도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달래님댁에서 찍은 사진으로 올립니다.

나뭇꾼님댁에서도 청벌을 만났었는데... 그 청벌은 좀홑니청벌보다 아마 3~4배는 크지요?
청벌종류의 색감은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넘 긴 글이 되고 말았네요... ^^::

공부하시느랴 애 많이 쓰셨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