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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높은곳에 어떻게 날아가려고 걱정이 앞섭니다.
건너편 아파트에서 찍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새끼를 데리고 날아가질 않는거예요.
그날 저만 철수하고 두 분은 찍어서 신문사 기자님은 신문에 싣고
저는 이 장면까지만 찍었답니다.
한 참후 어미부터 새끼까지 아래로 떨어져 도로를 건너 물가로 갔다고 하네요.
가다가 고양이에게 잡혀먹힌 놈도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저 아파트 13층 구멍이 유난히 까만곳이 원앙이가 들어간곳입니다.
많은 시간을 망설이면서 처다보다가 들어가고 또 쳐다보고
아마 높아서 그랬는지 많이 많이 망설이더군요.
원앙 아가들이 무사히 뛰어내려 함께 건너갔다는데 저는 사진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