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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상승기류 2013.01.21 10:43 조회 수 : 318





쇠부엉이가 있을만한 곳을 돌아다니다 좁디좁은 농로를 약3km이상 들어갔다가

차가 후륜구동인데다 해빙기여서 진창길에 헛바퀴만 돌고 차가 나오질 못해 견인차를 불렀다.



큰 도로에서 농로로 너무 멀리 들어와 내차를 찾지 못 할 것 같아 무거운 카메라가방 둘러메고 약 30분을 걸어 나왔다.



보통 자주 보는 1톤 견인차가 아닌 3.5톤이나 되는 큰 견인차가 나를 반긴다.ㅠㅠ



견인차 조수석에 타고 가면서 젊은 기사라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차를 견인하기 위해 회전하다 논 옆으로 견인차도 빠지고...



그 견인차를 견인하기 위해 또 다른 견인차 기다리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 이젠 캄캄한 밤인데 하늘을 보니 달은 왜케 밝은지.



이번엔 1톤차가 와서 1톤 견인차로 3.5톤 견인차를 끌어내는 웃지 못할 진풍경 ㅠㅠ



셋이서 비지땀을 흘리고 4시간 반 만에 겨우 겨우 성공해서 차를 몰고 나오면서 다시는 무리한 운행은 안 해야지 했는데...



정신을 아직 못 차리고 다시 가서 담았습니다.ㅎㅎ



1.쇠부엉이를 보는순간 몽환적으로 보여 이게 꿈인가 생신가...

2.뒷모습만 보여주어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고개를 돌려라~ 수리 수리..

3.까도남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