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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돌부전나비는 이대, 신이대, 조릿대의 자생지에 서식합니다.
애벌레는 대나무류에 기생하는 일본납작진딧물을 잡아먹고 자라며,
성충이 되어서는 이 진딧물의 분비물을 받아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식물은 대나무가 아니고 벼과 식물인 조개풀인데
진딧물들이 있으니 바둑돌부전나비가 모인겁니다.

아마 이 진딧물들은 개미들이 사육하는 목장인가봐요.
개미들이 조릿대에 있는 진딧물을 채집하기 좋은 조개풀에 옮겨 놓고 기르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개미들이 지키고 감로(분비물)를 따가고 있는데 이방인인 바둑돌부전나비가 침입하자
페로몬을 분비해 가까이에 있는 개미들이 결사적으로
바둑돌부전나비를 쫒고 있는 장면을 잡아봤습니다.

맨아래는 끔쩍도 하지 않는 바둑돌부전나비를 몰아내는 방법을 의논하고 있는 개미...
결국은 부전나비가 감로를 다 빨아먹고 날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