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봄밤!
정읍 정토라는 조그마한 산사에서
금년 18회 정토사 산사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가수가 온다기에 퇴근하지마자 달려 갔습니다.
뿌연 안개속에서 수면 위로 오르는듯한 목소리의 이미배씨
절제된 그녀 특유의 보이쉬한 목소리는
떠나가는 봄밤을 더욱 멜랑코리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객석에서 관객으로 앉아 있던 분의 뜻밖의 등장은 작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왕손 이석씨..
갑작스레 무대위로의 초대에 이어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그 분의 히트곡 비들기집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던 밤이었습니다.
내년의 공연은 어떨까 기대가 됩니다.
댓글 6
-
2013.06.05 20:52멋진공연을 보고오셨군요
-
2013.06.05 20:52산사 음악회 안 놓치시고 담아 올려 주시네요
한번 들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
2013.06.05 20:52고져 부럽부럽....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
2013.06.05 20:52여유가 부럽습니다.
-
2013.06.05 20:52저도 엄청 이미배 팬이었지요. 젊은 시절에...
샹송을 아주 잘 부르는...
당신은 안개였나요던가..
그땐 이런 노래를 참 즐겨들었었는데.. -
하얀고무신
2013.06.05 20:52
2013.06.05 20:52아름다움이 가득한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