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장암은 실상사에서 남원쪽으로 3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국도에서 좁고 가파른 길을 1킬로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길의 경사가 심하고
커브도 심하여 눈이 왔을 때는 자동차로 이동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백장암을 작은 암자였는데 암자 옆 공터에 국보 10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40호인 석등이 서 있다.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인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형태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고
탑신의 조각솜씨가 뛰어나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탑이다.
석등도 규모는 작지만 군더더기 없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맑은날 잘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