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오면서 세워질 당시에는 인위적이었으나
지금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다. 화려하고 섬세한 솜씨가 뛰어나고
단단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원형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보로 지정된 것 같다.
고달사지 부도를 보면서 역시 국보로 지정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764년 경덕왕 23년)에 건립된 고달사지는 고려초에는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폐사되어 부도와 탑 등 몇 가지 유물만 남아있다.
원종대사 혜진탑(977년 건립)보다 더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단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1000년 이상의 세월을 견디면서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팔각원당형의 부도는 섬세하고 화려한 고려시대의 부도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중대석에는 용과 거북이 현란한 솜씨로 조각되어 있고
지붕 아래쪽에는 선녀의 형상이 참 예쁘게 새겨져 있다.
국보 제 4 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고달사지 소재.
부도로 올라가는 낙엽 쌓인 돌계단은 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