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님과 물의 인연은 여기에서도 이여집니다.
주천면 무릉리 뒷산을 오르던 도중 구상님 아들 현호가 목이 마르다고 하니까
구상님께서 계곡의 웅덩이 물을 먹게 해주었나 봅니다.
현호가 저에게 저 아래에 단물이 있는데 정말 맛있는 물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로쇠물이였니? 라고 물었더니
고로쇠물은 아니고 많은 물이였다는 말에 이상해서 가 보았지요.
계곡의 웅덩이에는 물이 많이 고여 작은 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구상님께서 본인의 물먹는 모습을 찍어다라고 하더군요.
찰~칵 찍고 물을 살폈더니 아 글씨~~
두꺼비알과 개구리알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물이 달았나 ! ㅎㅎ
암튼 두 부자는 맛있고 영양가 많은 물을 먹어서 그날의 행복지수가 아주 아주 높았답니다 ㅋㅋ
대야벌판에 꿈을 펼처보이신 구상님
무궁한 희망과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주신 선물, 잘 정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