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북방산개구리입니다.
막 수컷이 암컷을 만나 포접하고 알을 낳으러 물가로 가다가 딱~ 걸렸죠 ㅋㅋ
암컷은 붉은색을 띠고 있고, 수컷은 검은갈색입니다.
요즘 알을 낳는 산개구리 같은 경우 암컷 한 마리에 수컷이 10마리도 넘습니다.
성비률이 10대 1정도라고 합니다.
암컷은 알을 낳고 산으로 돌아가는데,
수컷은 계속해서 암컷을 부르고 물가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암컷을 기다리더군요.
그래서 뒤 늦게 나온 암컷에게는 너무도 많은 수컷들이 달려듭니다.
실제로 많은 수컷들의 욕심으로 인해,
암컷들이 몸이 찢어지고 배가 터져 죽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산란하러 오면
포접수컷과 같이 거사를 치르면 안되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