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인데 작죠?
어미말벌이 혼자서 지은집입니다. 식구들이 늘어나면 다시 크게 지을겁니다. 아마도 축구공만큼 큰집을 지으며 식구수를 불리겠지요!!! 지금은 어미말벌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데 모든 일을 혼자서 감당합니다. 아마도 많이 힘들거에요... ^^;; 딸벌들이 태어나면 어미벌은 알을 낳으며 집안을 감독하는 일만을 하며 살아갈겁니다. |
딸벌들이 늘어나면서 어미벌은 페로몬으로 딸벌들의 행동을 지도하고 통제합니다.
딸벌들은 어미의 지시에 따라 식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집도 짓고 먹이도 사냥해 오지요.
가을이면 이렇게 커다란 집이 됩니다.
식구를 많이 불린 어미벌은 성공적인 삶이 였겠지요.
말벌도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성체는 수액과 꿀, 과일의 당분을 먹지만 새끼를 기를 때는 여러가지 애벌레를 잡아다 먹입니다.
그속에는 우리를 괴롭히는 애벌레들도 있을 것이고, 한 종이 대발생되는 것도 막아주는 일도 할겁니다.
이렇게 조절자 역활을 하는 말벌을 무조건 미워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인간에게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내버려 둘텐데
그러질 못하니 수난도 당하고 그러겠죠.
사람이 사는 집 처마같으면 저렇게 커지기도 전에 119신고감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