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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2012.09.26 16:06 조회 수 :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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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7월 19일(목)~ 7월 24일(화)



    정상숙소(기상관측소)/달문/장백폭포/연길/인천/전주


    2012년7월22일(일)닷세 째 되는 날...

    내일이면 대한민국으로...
    아침 일찍 베낭을 챙기고 달문으로 내려간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천천히 안개속을 비집고 내려간다.
    비탈진 백두산 길을 따라 조심조심 선두를 놓치지 않으려.......안개가 자욱 하다.

    가이드의 짧은 외침이 들려온다.
    "천지가 보입니다!" "어디?" "어디?..."
    약간의 상기된 목소리와 함께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앨글에 눈맞춤을 한다.

    내려가며 온통 꽃세상의 풍경을 마음속 깊이 담는다.
    엎드리고 쪼그리고...
    때로는 눕기를 수차례...
    이렇게 들꽃맞이 백두산 탐사는 빛을 발한다.

    바로 밑에 천지가 보인다.
    와~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울 수 가 있단 말인가?
    이젠 조금만 더...
    더욱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천지를 접할 수 있다.

    정상 숙소를 출발하여 약 4시간 정도...
    드디어 백두산 천지에 도착!...
    역시 두근거림의 연속이었다.
    천문봉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와 가까이에서 천지를 바라보는...
    천지(물)을 만져보는 이 느낌, 이 기분...같은 듯... 다른 느낌이다.
    천지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줄기따라 장백폭포를 향한다.
    굽이굽이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돌이 구르고, 바위가 굴러 내려올 수 있다는 안내...
    무시무시하다.

    절벽을 따라 걷는 내내 풍경에 취하고
    너무나 가파름에 약간은 식은땀이 흐른다.
    얼마나 지났을까?...
    폭포소리가 들린다.
    바로 옆에서 장백폭포가 보인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비룡폭포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그러나 나갈 수가 없다.
    문이 잠겨져 있기에...
    깨진 유리창... 창문을 통해 밖으로 탈출...
    이렇게 11인의 용감한 탈출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우리는 바로 옆에서 장백의 위용을 만날 수 있었으며
    마음 껏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또 한참을 걷는다.
    주차장엔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목마름을 해소하고 우린 백두산 온천수를 만났다.
    그리고 따끈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맡긴다.
    모두 함께 발가벗은 모습으로... ㅎㅎ
    피로가 가신다...

    어젯밤 고산증세로 내려갔던 2인을 만났다.
    며칠이 지난 후의 만남처럼 반가웠다.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지만...
    건강한 몸으로 만날 수 있어 기뻣다.

    연길 특급(?)호텔에서의 마지막 밤은
    시원한 마시지를 받을 수 있는 행운도 함께 하였다.

    역시 오늘도 백두산의 잠엄한 풍경이 우리를 부른다.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
    아마도 그 어떤 장소... 어떤 여행보다도 기억에 남을 것이며
    잊지 못할 것이다.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 한 민 국!

    다음엔 북녁땅을 통하여 백두산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 해본다.
    내일 또 다시 만나리라........


    이렇게 들꽃맞이 11인의
    백두산 야생화 탐사는
    그리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달문 내려가는 길, 천지를 바라보며...

    2. 사방을 둘러 보아도 풍경, 백두에서 만난 꽃

    3. 장백으로 흐르는... 천지에서 만난 꽃

    4. 장백폭포 가는 길

    5. 온천에서 피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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