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간의 갈등을 표현한 식물들이 좀 있지요
며느리밑씻개가 대표적이고 또 이 꽃며느리밥풀이 있습니다.
쌀밥을 처음 지어보는 며느리가 제사상에 올린 쌀밥이 잘 되었나 조금 먹다가
시어머니가 그걸 보고
"이 못된년이 감히 조상님들께 바칠 제사밥에 먼저 입을 대!!"
호통을 쳤습니다.
너무 억울한 나머지 며느리가 산에 올라가 목을 메 죽었는데
그 자리에 핀 꽃이죠.
그래서 밥풀 두개를 물고 있지요
다들 아실 얘기일건데 이렇게 늘어놓게 되네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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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07.09.28 21:20
2007.09.28 21:20 -
미솔
2007.09.28 21:20
2007.09.28 21:20애처롭네요 -
느티
2007.09.28 21:20
2007.09.28 21:20며느리밥풀꽃 같은 꽃모양을 순형화관이라고 합니다.
순형화관 : 위아래 두 쪽으로 나뉘어 입술 모양으로 된 꽃부리
며느리의 입속에 남아있는 밥풀이 오랜세월 속에서도 방부제가 많이 들었는지 쉬지않고 밥알이 살아 있는듯 하네요 ㅎㅎ
특히 히어리님의 사진속에서... ㅋㅋ -
금강초롱
2007.09.28 21:20
2007.09.28 21:20밥을 했을때 이렇게 선명하다면 밥을 먹을수 없을것 같아요.
그냥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를듯.... -
하늘나라
2007.09.28 21:20
2007.09.28 21:20색이 독특해서 눈에 들어오네요^^
밥풀이 아주 선명하네요.
며느리의 슬픈 한이 서려있는 꽃며느리밥풀. 무척이나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