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거미 어미는 알주머니를 6주 동안이나 달고 다니며 돌봐왔습니다.
더울때는 시원한 그늘에서 더위를 식혀줬고, 추울때는 햇볕을 쬐어 온도를 높여줬으며,
비가 오면 풀 숲으로 들어가 비에 젖지 않도록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부화되어 어미의 등에 새끼들이 올라타고 있네요.
알주머니에서 새끼 늑대거미들이 한마리씩 한마리씩 빠져나옵니다.
어미는 천천히 등에 올라가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요.
늑대거미 어미는 새끼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때까지 등에 짐고 다니며 계속 돌봐줍니다.
아름다운 모성만이 해낼 수 있는 숭고한 사랑이지요.
오늘 호동골생태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