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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물 ∙ 곤충의 정명을 사용합니다
느티 2015.03.07 09:19 조회 수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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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저녁 밤곤충을 만나러 나가기 위에 아파트 주차장으로 갔는데,
    아~ 글쎄 화단에서 풀벌레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오지 뭐예요.

    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풀숲을 조용히 그리고 은밀히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풀을 은신처로 삼은 모대가리귀뚜라미를 찾아냈지요.

    그것도 날개를 들어 비비며 울고있는 장면을요, 얼마나 신나던지 숨이 넘어갈뻔 했어요.
    사실은 울고 있다는 표현은 걸맞지 않은 표현입니다.

    소리를 내는 곤충들은 모두가 수컷이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거든요.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이 수컷에게만 있습니다.

    암컷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이 없고, 대신 알을 만들고 낳을 수 있는 산란기관이 있을뿐입니다.

    수컷은 자신의 유전자로 대를 이어가길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열심히 더욱 열심히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랫소리를 듣고 암컷은 어떤 수컷을 선택할지를 결정합니다.

    수컷은 선택 받길 원하고, 암컷은 신중히 선택해야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암컷들의 선택이 현명해야만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해가며 지구상에 오래 오래 살아남을 수 있으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