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꽁이는 주로 장마철에 번식합니다.
5월~7월 사이에 물이 고인 작은 물웅덩이에 수컷들이 먼저 자리잡고 암컷이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1년의 대부분을 습한 땅 속에서 생활하며 개미, 흰개미 등을 먹으며 살아간다고 하네요.
7월 4일 맹꽁이 소리를 듣고 습지로 달려갔습니다.
예민한 맹꽁이는 제가 온것을 알아차리고 어디로 숨어버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알만 찍어왔습니다.
맹꽁이 알은 7월 4일에 찍었고, 올챙이는 7월 8일에 찍었습니다.
불과 4일의 변화입니다.
늦게 알을 낳았기에 천적이 많다보니 급성장 하는거 같아요, 온도가 높기도 하고요...
알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올챙이가 그 자리를 차지 했더군요.
개구리는 알을 뭉쳐 낳고, 두꺼비는 알끈으로 낳는데 비해 맹꽁이는 한 개씩 물위에 띄우더라고요.
물 위가 투명한 융단이 되었죠? 넘 아름다웠어요!!~
습지에서 맹꽁이 알을 찍으면서 모기에게 엄청 물렸습니다.
지금까지도 몸이 가려운것 같아요 ㅎㅎ
7번 사진에서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 보이시나요?
장구벌레는 유기물과 육식을 합니다.
아마 맹꽁이 알과 올챙이도 잡아먹을 겁니다.
장구벌레가 성충이 되면 동물의 피를 빨아먹지요 암컷만... 수컷은 식물의 즙을 먹는답니다.
1~6번 7월 4일 맹꽁이알, 7~8번 7월 8일 맹꽁이 올챙이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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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07:39맹꽃이알이 우리를 보고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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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07:39일반 개구리알 맹꽁이알 구분하기 힘들어요.
모아모아 있는 모습이 엄청납니다. -
2015.02.25 07:39대단하신 열정...................굿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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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07:39그렇군요,
7월이 오면 자세히 관찰해야겠습니다. ^^ -
2015.02.25 07:39느티 님 덕분에 맹꽁이 알도 보고 개구리알도 보고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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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07:39요즘엔 맹꽁이 보기가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