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7일 부터 북방산개구리가 기린봉 아래 계곡에 알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얌체 북방산개구리가 먼저 낳은 알 위에 자기의 알을 낳았더군요.
먼저 낳은 알에는 흙가루들이 붙어 있고, 깨끗한 알은 사진찍기 전 날 오후에 낳은것으로 짐작됩니다.
개구리알은 우무질 속에서 세포분열을 열심히 하면서 올챙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날씨가 따뜻하면 빨리 올챙이가 되고 추우면 천천히 올챙이가 된답니다.
햇볕을 많이 받기 위해 알을 볼록렌즈로 만든거 보이시나요?
1~2번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참개구리는 5월~7월까지 알을 낳으며 황소개구리는 5~9월까지 꽤 긴 기간동안 알을 낳습니다.
그래서 일찍 산란한 알에서는 참개구리는 7~9월,
황소개구리는 9~10월에 성체가 되어 변태하여 상륙합니다.
하지만 늦게 산란한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는 겨울을 올챙이 상태로 물속에서 지내고,
다음 해 봄에서 초여름에 개구리로 변태하여 땅 위로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