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미류는 식물의 줄기나 열매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습니다.
구멍의 깊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깊이를 잴 수 있는 자 같은게 필요하겠지요?
그 자 역활을 하는게 바로 더듬이입니다.

더듬이가 다른 곤충 처럼 머리에 있다면 아마도 깊이를 가늠하는데 불편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바구미는 주둥이에 더듬이가 있으니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깊이를 잴 수가 있어요.

주둥이로 깊이를 파고 들어갈때 더듬이는 깊이를 재면서,
주둥이에 있는 홈을 따라 안전하게 구부러져 들어가면서도 계속 깊이를 잽니다.

바구미류의 애벌레는 열매를 먹는게 참으로 많습니다.
쌀바구미나 팥바구미를 생각해 보세요?

열매는 영향덩어리이긴 하지만 크기가 작은게 많으므로 한 개의 열매를 먹고
성충이 되는 바구미는 몸집이 작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6mm 이하의 바구미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