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지벌레는 먼지를 내 듯이 땅바닥을 빨리 달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빨라서 찍는데 무척 애먹었습니다.
언듯 보면 폭탄먼지벌레와 비슷해서 착각을 하게도 만듭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노랑무늬먼지벌레가 폭탄먼지벌레를 흉내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포식자들이 싫어하는 곤충의 경고색을 닮아 위험을 피하려는 전략이겠지요.
폭탄먼지벌레는 몸 안에서 만든 생체 폭탄을 방귀처럼 꽁무니에서 배출하기 때문에 가스 냄새도 고약할 뿐더러,
배출한 폭탄 화학약품은 화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도 오디를 따다가 폭탄먼지벌레에게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화상을 입은것처럼 물집이 잡히고 상처가 다 낫는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렸대요.
노랑무늬먼지벌레와 많이 닮았으니, 비슷한 딱정벌레를 보면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