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는 베짱이 암컷
3~4는 중베짱이 수컷, 4번 사진 속의 중베짱이 수컷은 날개을 들고 비비며 울고 있습니다.
여치와 비슷하죠?
베짱이와 중베짱이입니다.
베짱이는 주로 밤에만 우는 곤충이고 중베짱이는 밤낮으로 온종일 길게 우는 곤충이지요.
울음소리도 아주 다르답니다.
베짱이는 벳짜는 소리로 운다고 지어진 이름입니다 "베~짱~ " 베~ 짱~"
그런데 제가 듣기에는 스으쩍~ 스으쩍~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베짱이의 울음소리는 사라졌고,
중베짱이만이 미련이 남았는지 아님 아직도 암컷을 만나지 못했는지 구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가차가차가차-------- 지칠줄 모르고 길게 길게 웁니다.
중베짱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중베짱이가 베짱이보다 더 크고 무거워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어요.
중베짱이는 6월부터 울기 시작에서 11월까지 우는 곤충 중에서 제일 긴 기간동안 울며 저와 진한 우정을 나눕니다.
곤충의 울음소리는 제 삶의 배경음악입니다.
나의 배경음악은 내 삶의 활력과 삶의 질을 높여 줍니다 ㅎㅎ
행복지수가 높은 6월에서 11월을 전 아주 좋합니다.
이젠 내년 6월을 기다리며 올해의 배경음악과 안녕하렵니다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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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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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23:48"곤충의 울음소리가 내 삶의 배경음악이다"라는 느티님의 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아주 명언이에요.ㅎ
자연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참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시는 느티님의 삶이
언제나 행복해 보이고, 존경스럽고, 아름다워 보여요^^ -
느티
2010.11.01 23:48
2010.11.01 23:48저를 제대로 보셨습니다 ㅋㅋ
곤충소리는 제 삶의 배경음악 맞아요.
그 어느 음악이 곤충소리와 견줄 수 있겠습니까?? -
홍시
2010.11.01 23:48
2010.11.01 23:48베짱이도 종류가 많네요. -
2010.11.01 23:48베짱이의 우는모습 사진은 첨 보는듯 합니다.
베짱이도 공부 많이 하여야 할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