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니벌은 벌목 구멍벌과의 일종입니다.
허리가 무지 날씬하죠?
잠자리 처럼 수컷이 암컷의 목덜미를 물고 다니더군요.
짝짓기가 끝나면 구멍을 파고 나방이나 나비애벌레를 잡아 마취시킨뒤,
땅속의 집에 저장하여 애벌레의 먹이곤충으로 삼습니다.
곤충사진 찍으러 다니다보면 나나니벌이 사냥하거나 구멍을 파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얼마나 신기하고 신비로운지 땡볕에서 한참씩 멍하니 바라만 볼때도 있어요.
활동기간은 7월에서 8월 사이이기 때문에 여름에 볼 수 있는 사냥벌입니다.
자식사랑은 곤충들도 대단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