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깡패 같은 수컷 모시나비가 유부녀모시나비를 덤치네요 ^0^
모시나비들은 아주 특이하게도 수놈이 짝짓기를 하면서
암놈의 몸 속에 정자 말고도 아주 커다란 영양분덩어리를 슬그머니 삽입한다네요.
놀랍게도 이 물질에 성욕억제제가 들어 있어
암놈나비로 하여금 다시는 더 짝짓기를 하고 싶지 않도록 한답니다.
그리고 그 영양덩어리가 처음에는 반투명하지만 조금 뒤에는 회백색으로
하루가 지나면 갈색에 가까워지면서 딱딱하게 굳어져 자궁의 입구를 막아버린답니다.
이것을 수태낭이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정조대인 셈이지요.
수태낭을 보여 주려고 애쓴 모습이 보입니다.
이젠 모시나비의 수태낭 잊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