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몹시 추웠습니다.
바람을 쐐며 화산공원을 오랐지요.
북동풍이 몰아치는 날씨인데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지요.
나는 엽집사시는 진용석 선생님과 같이 예수병원 근처까지 갔다오는길에 '딱 딱 딱............'하고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에도 이곳에서 오색딱따구리가 사는 것을 목격한 일이 있었거든요,
주위를 잘 살펴보았더니 오색딱다구리는 아니지만 커다란 딱따구리 한 마리가 추운 날씨에도 먹이사냥을 하고 있었어요.
높은 아까시나무 죽은가지 껍질을 쪽다가 우리가 멈춰서서 바라보자 경계하면서 슬쩍 나무 뒤로 숨어버렸지요.
잠시후에 동정을 살피느라고 주변을 옮겨다니며 우리를 살펴보고 있었지요.
거리가 워낙 멀어서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난 도심에서 딱따구리와의 한나절은 의미 있는 일이였습니다.
혼자보기아쉬워서 ...........
다른때 보던 딱따구리보다 몸이 더 크고 배가 불러보였는데 혹시 '추워서 깃털을 세운까닭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요.
배는 회색이고 등은 노랑색 깃털이 이마는 붉은반점이 있더라구요.
댓글 9
-
느티
2008.01.17 12:58
2008.01.17 12:58 -
2008.01.17 12:58이마에 붉은 점이 있네요. 청딱따구리 ..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니..
-
2008.01.17 12:58붉은점이 청딱다구리로군요. ^^
-
2008.01.17 12:58그러면 붉은점님과 청딱다구리는 같다? 더구나 수컷까지?
그러면 앞으론 청딱다구리라고 붉은점님을 명칭해도 같다?
음~~ 수수께끼로고!! -
2008.01.17 12:58붉은점이 있다는 것은 수컷이란 이야기지요^^
좋은 감상을 합니다 -
2008.01.17 12:58사진은 찍으면서 기분이 겁나게 좋앗을 거 가터요.
-
2008.01.17 12:58청딱따구리... 붉은점이 있느면 숫넘이군요...
또하나 배우고 갑니다. -
2008.01.17 12:58딱다구리의 나무쪼아네는 걸 보면 대단함을 ~~~
-
2008.01.17 12:58딱! 딱! 딱!
소리가 들려옵니다.
딱다구리의 '드리밍' 소릴 들으면 4차원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본 딱다구리는 청딱다구리와 오색딱다구리 그리고 몸이 작은 쇠딱따구리를 보았지요.
오색딱따구리는 아파트 화단의 작은나무에까지 날아와 먹이를 먹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었습니다.
힘들게 담아오신 청딱따구리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