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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콩 2020.07.16 15:29 조회 수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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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을에 근무처 주변에서

    꽈리처럼 생긴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 이 나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감주나무였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었으나,

    이름이 비슷한 노간주나무를 생각하면 이름을 기억해 두고,

    어떤 꽃이 피는지 여름을 기다렸습니다.

     

    점심을 먹고 산책하는 길에

    노란 꽃을 피운 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이 많지 않은 계절인데다,

    나뭇가지 위를 둘러싸고 무리지어 피어있어서 더 두드러지게 드러났습니다.

    잊고 있던 모감주나무의 꽃이었습니다.

     

    꽃이 좀 독특합니다.

    꽃잎은 일반적으로 대칭으로 돌려나 전체적으로 원을 이루는데,

    이 꽃은 꽃잎 4개가 한쪽으로 치우쳐 모아져 있습니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모습이 변하는데,

    꽃잎이 처음엔 반듯하다가 점점 뒤로 젖혀지고

    전체가 노란색에서 서서히 안쪽이 붉게 변합니다.

     

    수술만 있는 수꽃과

    수술과 암술이 함께 있는 양성화가 한그루에 핀다고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학자들은 '수꽃양성화한그루'라 한다네요.

     

    한번 눈에 들어오고 이름을 알게되니, 자주 눈에 띕니다.

    아파트단지나 공원에도 보이고, 절집 근처에서도 보입니다.

    흐드러지게 피는 노란 꽃이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어 조경수로 심어지고,

    동그랗게 생긴 씨는 검고 광택이 있어서 염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하여

    염주나무라고도 부르며 절 주변에 심어 키운다고 합니다.

     

    혹, 모감주나무를 보게되시면,

    저 끝콩을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들꽃맞이 가족들을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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